어느 덧 10년차 밥벌이 편집(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문뜩 내가 살아온 직업에 대한 집착과 회의감이 들지만 지금 세상에선 일하고 있는 환경에 감사하고 있다. 나는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인생에 하나쯤 나에 기록을 남겨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회사의 직급은 과장이다. 난 누군가에게 과장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 그들이 나에게 과장이라는 직급을 주었다. 그러고 직급에 맞는 업무강도를 강요했다. 3일 뒤면 이 직장과는 별개상황이다. 하지만 오늘도 업무를 줬다. 나는 이제 안줘도 되는데..업무 마무리해야 하는 타이밍에 일을 또 주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블로그에 도전해 보기로했다. 나에 글이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