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내리자면 형태·색채·재질·차원·비례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조형 요소(또는 시각 요소) 가운데에서 의도적으로 몇 가지를 선택하여 어떤 주어진 목적에 맞게 구성하는 창조 활동이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설계한다’, ‘안(案)을 세운다’, ‘계획한다’, ‘밑그림을 그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은 이러한 디자인 행위개념 외에 스케치·시안·계획·모형 등 디자인 과정의 결과를 가리키기도 하며, 디자인의 도움으로 생산된 제품의 전체 모양이나 형태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디자인이 생활에 널리 쓰이고, 제조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830년대(19세기) 영국에서부터이다. 당시 영국 섬유제품의 품질은 다른 나라의 섬유제품보다 우수하였지만 신장하지 않아 국회 특별위원회..